이재명 대통령 후보,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미래당사 '블루소다' 개관식 인사말
이재명 대통령 후보,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미래당사 '블루소다' 개관식 인사말
□ 일시 : 2022년 1월 2일(일) 오후 3시
□ 장소 : 블루소다
■ 이재명 대통령 후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하는 청년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목발 투혼을 자랑하고 계시는 존경하는 송영길 대표님, 올해는 빨리 나아서 승리라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아까 영상을 보니 이 공간을 만드느라고 청년들이 애쓰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각별히 마음에 드는 것은, 이 이름표 크기에도 계급이 있는 것 같습니다. 황은주 선생, 지주희 선생 명패가 다른 사람들보다 4배는 더 큽니다.
저는 신년에 첫날은 한강에서 해돋이를 보고, 해를 따라서 전 세계인들, 우리 해외 교민들과 세계 각지에서 태양의 이동 각도에 따라 해돋이 행사를 하고, 마지막으로 오늘 아침 지구를 돌아온 해를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정말 작년의 어려움들을 다 털어내고 코로나도 이겨내고, 거기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희망 중에 가장 큰 희망으로 우리 젊은이들이 과감하게 용기를 가지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 넘치는 나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언제나 청년들 관련해서 이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를 포함한 우리 기성세대들은 기회가 넘치는 고도성장 사회를 살았습니다. 그래서 경쟁을 하더라도 경쟁에서 지는 것이 탈락은 아니었고, 순위를 정하는 정도였다고 한다면 지금은 경쟁에서의 탈락이 마치 둥지에서 떨어져서 추락하는 상황까지 이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론은 우리가 고도성장 사회를 살아오면서 많은 기회를 누리고 기회들이 현실화돼서 상당한 것들을 이뤄냈지만, 정말로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가치라고 할 수 있는 공정성과 기회균등에 대한 관심을 크게 기울이지 못했습니다. 방치하다보니 물론 세계적인 현상이긴 합니다만 양극화가 심화되고 불공정도 격화돼서,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기회와 지원을 비효율적으로 만들었고 사람들에게는 의욕을 뺏어간 것 같습니다. 결국 저성장으로 고착됐고 악순환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악순환을 우리가 끊어내고, 새롭게 성장하고 기회가 넘쳐서 누구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고, 실패하는 것이 옛날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나오던 얘기 비슷하게 되어버렸지만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할 수 있는 그런 희망 넘치는, 기회 넘치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결국은 우리 기성 정치인들보다는 여기 계신 분들, 당사자들이 직접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권지웅 위원장을 포함한 여러 청년 동지 여러분께서 여러분의 문제, 또 여러분 다음 세대들의 문제, 희망을 만드는 일을 총력을 다해주시고 가시적 성과를 함께 만들어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을 응원하고 또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세월이 화살처럼 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2022년 임인년이 됐는데 호랑이의 기세로 여러분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블루소다, 우리 민주당의 미래인 여러분, 정말 축하드리고, 합정동 새집이 만들어지니 너무 보기 좋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66일 남았습니다. 여러분 삼프로 유튜브 보셨죠? 다 봤는지 모르겠지만 말로만 듣다가 직접 보니까 너무 심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재명 후보의 미래 그림을 우리가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회가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1월 1일 새벽부터 부산항 신항을 찾아서 수출 메시지를 전해주신 이재명 후보에게 감사드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재명 시대의 기회가 넘치는 것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는 디지털 대전환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박상기의 난'이라고 말할 정도로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가상화폐 거래를 불법적이라고 규정했는데, 이재명후보는 불가피한 것이고 잘못된 것은 철저히 단속하지만 가상화폐 공간을 열어야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저희 민주당은 가상화폐 과세를 1년간 유예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불가피하게 다가오는 디지털 화폐 전쟁 속에서 대한민국의 디지털주권을 지키는 새로운 영역을 젊은이들과 개척해나가는 희망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블록체인 기법을 이용한 디지털 화폐는 새로운 도전시장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뚫고 나가야 할 과제라고 여겨지고요. 디지털 화폐에 대해 이렇게 정확히 이해하는 대선후보는 처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기후변화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하셨는데 사실상 지금 지구가 위기에 있잖아요.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가 NDC, 2030년 탄소감축 목표를 현행보다 40%로 제시했는데 후보께서 50% 목표 제안을 하셨습니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40%라고 하더라도 산업계,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후보께서 말씀하신 50% 지향점은 기업에 책임을 넘기는 게 아닙니다. 새로운 시대변화, 기후변화에 맞는 청정에너지 기술과 에너지 절약, 에너지 효율성, 에너지 저장장치, 수소경제 등 모든 분야에 과감한 국가투자를 통해 청년들의 새로운 미래일자리와 기회를 만들겠다는 비전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었고, 김대중 대통령이 IT 고속도로를 만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우주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만들었다고 한다면, 이재명 시대에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만들어 새로운 기후변화 시대의 대전환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민주당의 청년들이 이재명과 함께 꿈을 꾸면서 함께 해봅시다. 구호 한번 외쳐봅시다. 앞으로! 청년 대한민국! 제대로! 민주당! 청년을 위하며! 이재명!
제대로 하겠습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국민, 국가주의적이 아니라 개개인 삶을 지켜주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2022년 1월 2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