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치료까지 받게 된 공무원의 눈물, 오은택 구청장과 측근의 ‘인격 살인’ 행정은 범죄다
오은택 구청장과 측근의 ‘인격 살인’행정은 범죄다
오은택 남구청장과 그 측근이 자행한 무도한 권력 남용의 결과가 참혹하다.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된 오 구청장과 별정직 측근의 폭언에 노출된 해당 공무원이 결국 극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단순한 갑질을 넘어 한 공직자의 삶을 파괴한 ‘인격 살인’이자 명백한 범죄 행위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녹취록은 듣는 이의 귀를 의심케 한다. 정책비서관이라는 인물은 공무원에게 “왜 나를 건드리느냐”, “가만 안 놔두겠다”며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협박을 쏟아냈다. 구청장이 임명한 측근이라는 지위가 공직자를 겁박하고 사적으로 부려먹는 ‘무소불위의 칼날’로 돌변한 것이다.
오은택 구청장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고성과 함께 책상을 내리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구청장의 행태는 부하 직원을 인격체로 존중하기는커녕, 자신의 명령에 복종해야 할 도구로 여겼음을 보여준다.
상급자의 고성과 측근의 욕설이 난무하는 현장에서 해당 공무원이 느꼈을 무력감과 공포가 어떠했을지, 그 상처가 얼마나 깊었으면 정신과 치료에까지 이르렀겠는가. 남구청의 행정 시스템은 그야말로 ‘공포 정치’의 현장으로 변질되었다.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던 공무원을 병원 신세까지 지게 만든 이번 사태는 결코 사과 몇 마디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사법당국은 오 구청장의 직권남용은 물론, 측근 인사가 행한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와 협박 등 모든 범죄 혐의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수사해야 한다.
국민의힘 역시 자당 소속 구청장이 빚은 이 비극적인 사태에 대해 더 이상 방관하지 말라. 한 공직자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은 이번 사건에 대해 남구민과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당 차원의 강력한 징계와 재발 방지책을 즉각 내놓아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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