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제18회 순직소방공무원 추모기념회 추도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21-11-20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제18회 순직소방공무원 추모기념회 추도사

 

□ 일시 : 2021년 11월 20일(토) 오전 11시

□ 장소 : 대전현충원 소방공무원 묘역

 

■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가을의 따뜻한 햇살이 이곳에 잠들어 계신 소방공무원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국민의 따뜻한 감사의 햇살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또 위로의 마음으로 제18회 순직소방공무원 추모식을 찾았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신 157명의 소방영웅들의 영면을 기원하며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추모식 준비를 위해 힘써주신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의 홍성복 대표님과 김종태 사무총장님을 비롯한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와 신열우 청장님을 비롯한 소방청 관계자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황원채 보훈청장님, 또 이 지역 박영순 의원님과 소방관 출신의 오영환 의원님, 감사합니다.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던 홍제동 참사가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 2002년 3월 3일 그날 우리는 박동규, 김철홍, 박상옥, 김기석, 장석찬, 박준우 소방관을 잃었습니다. 홍제동 참사 불과 사흘 뒤 부산에서는 김영명 소방관을 잃었습니다. 그 이후로 20년 가까이 우리는 수많은 소방영웅들을 슬픔 속에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우리는 쿠팡물류센터 화재를 진압하던 김동식 구조대장을, 울산 상가 화재 현장에서 29살, 결혼을 바로 앞둔 노명래 소방관을, 그리고 사고 현장으로 향하던 신진규 소방관을 잃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157명의 소방 영웅들이 떠났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민과 동료의 안전을 먼저 생각했고, 모두가 뛰쳐나온 불길 속에 다시 뛰어가는 사람들, 1%의 생존 가능성만 있다면 단 한사람도 포기하지 않고 뛰어드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아름다운 영웅 소방관들이었습니다.

 

제가 인천시장 시절이었던 2012년 12월에 부평의 물류창고에 화재로 김영수 소방경이 화재 지하에서 길을 잃다가 돌아가신 일이 발생했습니다. 제가 시장으로 현장을 방문했었습니다. 그 연기 속에 소방관들이 식별 가능한 RFID 같은 부착 부분들에 대한 예산 지원을 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목숨을 잃는 지경에 내몰렸을 때야 그분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합니다. 그들의 소중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순직 소방관들에 대한 처우 개선과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 정책으로 더욱더 보강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경찰병원은 있었지만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병원이 지금까지 없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저희 정부에서 국가직으로 소방직을 전환한 이후에, 드디어 얼마 전 소방의 날 신열우 청장님을 모시고 모든 일정을 다 바꿔서 소방의 날에 참여를 했습니다. 우리 충청북도 음성 진천에 소방병원이 기공돼서 2024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만시지탄이지만 차질 없이 2024년 국립 소방병원이 개원해서, 우리 소방직 공무원들을 뒷받침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유독‧유해 물질에 노출되어 발병 원인을 알 수 없는 희귀병으로 고생하시는 소방관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혈관육종암에 걸려있는 김영국 소방관을 위로 방문한 바 있습니다만, 공상으로 인정받아 치료 중인데 쾌유를 기원합니다.

 

대통령 선거가 이제 109일로 다가왔는데 모두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선출직 공무원들도 국가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 소방공무원들의 자세를 생각하면서 우리 자세를 스스로 돌이켜보게 됩니다. 과연 우리 같은 선출직 공무원들이 소방직 공무원들처럼 국민의 생명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돌보지 않고 국민을 한명이라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에 뛰어들 수 있는 그런 공직자의 자세를 과연 우리 선출직 공직자들이 가지고 있는가, 그런 자세로 국회의원과 대통령직을 수행할 의지와 마음자세가 돼있는지 정말 돌이켜보게 됩니다.

 

다시 한 번 저는 소방공무원들의 이 추모제에 앞서 공직자의 자세가 무엇인지를 한 번 마음 깊이 새기면서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헌신해서 돌아가신 많은 소방직 공무원들을 다시 한 번 추모하고 마음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소방공무원의 유가족 여러분, 아들, 딸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이 소방공무원 가족들이 우리 아들, 딸들이 미래를 꿈꾸고 커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데 소홀함이 없이 챙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157명의 소방 영웅들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1월 2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