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홍서윤 청년대변인 논평] 홍준표 후보의 주52시간제 잠정 중단은 노동자를 억압하는 속 보이는 공약입니다
홍서윤 청년대변인 논평
■ 홍준표 후보의 주52시간제 잠정 중단은 노동자를 억압하는 속 보이는 공약입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주52시간 근무제’를 잠정 중단한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대를 역행하는 홍 후보의 노동관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며, 이를 두고 80년대로 회귀할 것이라는 우려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홍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주 52시간제는 경제 회복 때까지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청년층은 저녁이 있는 삶이 아니라 투잡(two-job)을 해야 하는 삶을 개선하겠다’라며 시대에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 전반이 침체 위기 속에 있는데, 홍 의원이 말하는 ‘경제 회복 때’란 언제입니까. 그때가 언제인지 홍 의원 자신도 모르면서 일단 중단하고 보겠다는 것입니까. 불확실한 미래를 근거로 청년들의 삶을 담보로하는 공약을 남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청년세대는 홍 후보가 말한것과 달리 ‘주4일제 가자!’를 이야기로 일과 삶의 균형, 건강권 보장과 과로 노동에서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실제로 MZ세대 83.6%가 주4일제를 찬성(출처: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이런 청년들의 목소리가 안 들립니까. 아니면 듣기 싫은 겁니까.
그동안 홍 후보는 성실히 일하는 노동자들을 억압하고, 노동조합을 탄압해왔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진주의료원 폐쇄’가 있습니다. 이제 노동조합 하나로 부족해 대한민국의 노동자 전체를 억압하려 하십니까. 올해 초에도 주52시간제를 지키지 않는 기업의 근무 쪼개기 관행으로 쿠팡 노동자가 과로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노동자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기준도 지켜지지 않는 현실 속에서, 그 기준마저 사라지게 한다는 것은 노동자를 위험으로 내모는 것입니다.
홍 후보는 대한민국 연평균 노동시간이 1,908시간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인 1,687시간보다 300시간이나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은 과로 노동 사회이며, 이는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민낯이기도 합니다. 홍준표 후보는 일과 삶이 균형 있기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노동자를 위하는 척 가짜 공약으로 국민을 우롱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021년 11월 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