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주한 인도대사 접견 인사말
송영길 당대표, 주한 인도대사 접견 인사말
□ 일시 : 2021년 7월 19일(월) 오전 10시
□ 장소 :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
■ 송영길 당대표
우리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대사님, 더불어민주당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작년 7월 대사님께서 외통위원장실을 찾아왔던 때가 기억납니다. 당시 WTO 사무총장직에 출마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지지를 부탁드렸고, 대사님께서 아주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비록 아쉬운 결과를 얻었지만 다시 한 번 그 지지에 감사드리고, 지난 3년 동안 대사님이 보여주신 탁월한 외교역량 덕분에 양국관계가 어느 때보다 굳건합니다. 그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국과 인도는 수천 년간 역사적 교류를 이어온 멀지만 가까운 이웃입니다. 인도 고대왕국의 공주가 한국으로 건너와 금관가야의 왕비가 되었다는 허황후 이야기는 지금도 전설처럼 내려옵니다. 그리고 한국전쟁 당시 인도에서 파병해주신 의료지원부대의 따뜻한 손길을 우리는 잊지 않고 있습니다. 73년 수교 이후 양국은 탄탄한 동맹관계를 이어오고 있고, 최근에는 정상급 교류를 바탕으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2018년 인도를 국빈 방문했고, 모디 총리께서도 7개월 만에 답방해주시고, 양국은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신남방정책, 인도의 신동방정책에 가장 중요한 상호 파트너로서 전방위적 공조를 이뤄나가고 있습니다.
양국 간의 경제 협력도 비약적 발전을 이뤘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인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차량이 되었고 삼성‧LG 가전제품은 인도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 거점을 두고 있을 정도로 초고속 성장하는 인도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상승세가 조금 꺾였지만 한국은 인도의 8위 교역국, 인도는 한국의 7위 수출국일 정도로 경제 관계가 두터워지고 있습니다. 모디 총리께서는 오래전부터 한국은 인도 경제성장의 롤모델이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두 국가 모두 IT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최근에는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 백신 때문에 서로 힘든데, 우리 한-인도가 백신 생산을 공동으로 협력해서 코로나를 이길 수 있도록 같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인도는 13억이 되는, 세계 민주주의 국가로서는 세계 최대의 인구를 가진 나라입니다. 민주주의라는 시스템으로 이 13억이나 되는 공동체를 잘 운영한다는 것은 앞으로 인류사의 민주주의 발전에 커다란 도전이자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인도의 민주주의 시스템은 앞으로 전 세계의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인도가 민주주의 시스템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나라로 계속 발전해 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7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