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물류센터화재 무엇이 문제인가?’ 공청회 인사말
송영길 당대표, ‘물류센터화재 무엇이 문제인가?’ 공청회 인사말
□ 일시: 2021년 7월 5일(월) 오후 2시
□ 장소: 국회 의원회관 정책위회의실
■ 송영길 당대표
먼저 지난달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고로 순직하신 김동식 구조대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분들께도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형 물류센터 화재 사고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1년 전 지난해 7월, 용인 물류센터 냉동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장에서 5명이 희생됐습니다. 그보다 앞선 4월에는 38명의 희생자가 발생하여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이천 물류센터 화재도 있었습니다.
물류센터는 특성상 가열성 물질이 많고 높은 층고 때문에 스프링클러 작동 범위에도 제한이 있고, 스프링클러가 되더라도 다 비닐이 쌓여 있어서 물이 침투가 안 된다고 합니다. 방화벽 설치도 어려운 현장 상황 때문에 대형 화재 사고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워낙 높다 보니까 우리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차 들어가다가 길을 잃어서 사고가 나는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대형 물류센터도 대거 급증하고 있고 물류센터 화재 사고는 큰 사회적 위험이 되고 있습니다.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화재에 취약한 물류센터의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시급합니다.
아무래도 건설협회 이런 분들은 건설 자재에 이런 비용 절감을 위해서, 경제적 효율성 때문에 화재 예방에 대한 제약을 상당히 부담스러워하실 거고, 또 우리 소방 입장에서는 좀 더 건축자재 사용이나 이런 데 더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러한 갈등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시공 단계에서부터 자재 사용 기준 및 세세한 소방 시설 설치 기준을 강화하고 철저한 관리 감독과 안전 교육과 훈련도 확대되어야 합니다.
이번에 얼마 전 오영환 의원님도 갔다 오셨고 저도 다녀왔는데, 울산에 93년생 젊은 노명래 소방사님 같은 경우는 공수특전단 출신이고 젊은 분인데 입사한 지 한 1년 반밖에 안 됐습니다. “훈련 기간이 너무 짧았던 거 아니냐. 다섯 분이 투입되었는데 그분만 돌아가셨는데. 훈련 기간을 보통 15주밖에 안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훈련기간을 실전 훈련식으로 강화시켜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를 들었습니다. 소방안전 시설과 안전훈련 교육도 확대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공청회를 마련하신 오영환 의원께서 화재 안전대책 현실화를 위한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행안위에 계류되어 있는데 법안 심사와 처리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오늘 많은 전문가들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물류센터 화재 실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해결방안에 여러 가지 중지를 모아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동안 이런 화재 현장에서 온몸을 던져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다 숨진 우리 김동식 구조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 노명래 소방관, 많은 소방관 여러분들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또 그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위로를 드리겠습니다.
이런 희생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문제해결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헌신하고 계시는 소방공무원들의 공무상 재해보상 문제도 적극 챙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외상증후군이라든지 최근에 특수한 질병을 안고 계시는 소방관 가정집을 제가 오영환 의원님과 함께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런 분들에 대해서 잘 챙겨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 공청회를 만들어 주신 오영환 의원님과 함께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2021년 7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