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개성공단 기업 간담회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21-06-05

송영길 당대표, 개성공단 기업 간담회 인사말


□ 일시 : 2021년 6월 5일(토) 11:00

□ 장소 :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의실


■ 송영길 당대표 


이렇게 토요일에 시간을 내서 모여주신 이재철 회장님을 비롯해서 유동옥 고문님, 문창섭 이사장님과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겠습니다. 개성공단이 일방적으로 폐쇄 된지 5년이 지났습니다. 2010년 2월 10일, 홍용표 당시 통일부 장관의 갑작스러운 발표를 보고 당혹감을 느꼈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당시 발표문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을 비판하면서 “우리 기업인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개성공단을 폐쇄하겠다”라고 홍용표 장관이 발표를 했습니다. 실제로 우리 기업의 피해가 너무 크고 힘듭니다. 기존 대북투자 기업들의 대출금 연체율이 10년 전에 비해서 3배 이상 급증했고, 국가를 믿고 투자했던 많은 분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것에 대해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열흘 후면 6.15 남북공동성명 21주년이 다가옵니다. 김대중, 김정일 두 지도자 간의 6.15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로 만들어진 개성공단이 5년째 열리지 못하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제가 당대표가 되면서 5개 핵심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백신, 부동산 문제, 국외적으로는 기후위기와 반도체 문제에 대한 대응, 그리고 마지막 하나가 한반도 평화의 실마리를 다시 찾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고무적인 것은 2018년 판문점선언과 북미 싱가포르 공동합의를 계승하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합의한 것입니다. 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 합의를 과연 바이든 정부가 계승할 것인가에 대해 논란이 많았습니다. 특히 일부 보수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이기고 당선된 바이든 행정부에게 트럼프 대통령 때 합의한 싱가포르 회담을 계승하라고 말하는 것은 외교의 기본도 모르는 외교 참사라고 부정적 비판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끈질긴 외교적 노력으로 바이든 정부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반 안보보좌관과 정의용 외교부장관, 서훈 안보실장의 대북정책 리뷰 토론 과정에서 상호동맹의 입장을 존중해서 싱가포르 회담과 판문점선언을 공동 계승한다는 전제하에 단계적으로 대북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정책을 합의한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판문점선언 당시 개성공단을 대표해서 백두산까지 따라가셨던 우리 신한용 고문님이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서 개성공단에 대한 복원의 희망을 직접 이야기하고 오셨는데 아직도 안 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그래서 개성공단의 복원문제에 대한 새로운 분위기와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서 당대표가 된 이후에 뵙겠다고 했다가 드디어 취임 한 달을 기해서 이렇게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됐습니다. 시간을 내주신 기업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오늘 서로 지혜를 모아서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고 특히 바이든 정부 사람들을 잘 설득하고 북측과도 공감대를 만들어서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새로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여러분과의 대화를 기초로 정리한 이후에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공감대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 6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