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전환산업육성 특별위원회 출범식 인사말
이해찬 대표,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전환산업육성 특별위원회 출범식 인사말
□ 일시 : 2018년 12월 20일(목) 오후 2시
□ 장소 :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 이해찬 당대표
여러분 이렇게 만나게 되어 대단히 반갑다. 오늘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전환산업육성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보통 다른 특위에서 임명장은 한 사람에게만 주는데 특별히 오늘은 제목이 길어서 그런지 여러 의원님들께 다 드렸다. 우원식 위원장님, 신창현 간사님, 김성환 위원님, 위성곤 위원님은 지난달에 재생에너지 선진국인 덴마크를 다녀오셨다. 덴마크는 지난 해 발전량의 73%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했고 2030년에는 전체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는 대략 6%로 현저하게 차이가 있다. 그래서 선진 재생에너지 지역을 직접 방문한 열정을 가지고 재생에너지 산업에 큰 노력을 많이 해주시길 기대한다.
아까 사회자도 말씀하셨지만 ‘지구온난화 1.5도 보고서’가 채택되었다. 1.5도를 넘어가고, 2도를 넘어가면 지옥의 묵시록이 펼쳐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1.5도를 유지해야 해수면이 10% 정도 낮아져서 1000만 명이 위험에서 벗어나고 육지 동?식물이 서식지를 잃지 않을 확률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있다. 1.5도 목표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온수가스 배출량을 45% 줄여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즉시 행동해야 한다.
우리나라도 많이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속도가 매우 느리다. 앞으로 온난화와 미세먼지를 막고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데 재생에너지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서 태안에서의 참극이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내일 제가 태안에 가보려고 하는데 정말로 저런 일을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러한 점에서 재생에너지 산업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저도 이 문제에 관해서 예전부터 관심을 많이 가져왔다. 결국은 미국, 중국과 같은 나라들이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서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미국에 가서 갖은 방법, 갖가지 이론을 펴서 온난화 문제를 피해가려는 노력들을 집요하게 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보았다. 그러지 말고 미국이나 중국 등 배출가스를 제일 많이 배출하는 나라들이 선도적으로 노력을 하도록 국제적인 라운드를 잘 이끌어가야 한다.
여러분들이 오늘 이렇게 시작하지만 우리나라도 곧 선진적인 모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
2018년 12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