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권미혁 원내대변인 브리핑] 이학재 의원, 정보위원장 사퇴해야
권미혁 원내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8년 12월 19일(수) 오전 10시 5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이학재 의원, 정보위원장 사퇴해야
이학재 의원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그리고 바른미래당에 배분됐던 정보위원장 자리를 반납하지 않고 당적을 바꾸었다.
정보위원장은 이학재 의원 개인의 몫이 아닌 정당의 몫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지난 7월 10일 하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을 거치면서 여당이 관례로 맡아왔던 정보위원장 자리를 바른미래당에 배정하기로 합의한 과정을 기억하기 바란다. 한마디로 정보위원장은 이학재 의원 개인의 몫이 아니라는 것이다.
당시 합의문도 이렇다. 합의문에 의하면 ‘상임위원장은 별지1과 같이 한다’라고 합의했다. ‘별지1’을 보면 바른미래당이 교육위원회와 정보위원회를 선정받았음을 알 수 있다.
탈당과 함께 상임위원장을 사임한 전례가 없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 2016년 안전행정위원장을 맡았던 진영 의원은 새누리당을 탈당해 민주당으로 입당하면서 위원장직을 사퇴한바 있다. 또한 1998년 한나라당을 탈당했던 김종호 의원도 자민련에 입당할 때 정보위원장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당적을 옮기는 것은 정치인의 선택이지만, 정보위원장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은 여야 합의정신이나 정치 도의에 반한다. 지금이라도 이학재 의원은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를 지켜주기 바란다.
자유한국당 역시 여야 합의정신을 파기할 생각이 아니라면 이학재 의원이 정보위원장직에서 물러나도록 분명한 입장을 취하기 바란다.
2018년 12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