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신현영 대변인] 국가유산의 가장 큰 적은 국가유산청이 아니라 오세훈 시장입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게시일 : 2026-11-07

신현영 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가유산의 가장 큰 적은 국가유산청이 아니라 오세훈 시장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운4구역 매장유산 보존 방안 심의를 보류한 국가유산청을 향해 "국가유산의 가장 큰 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유산 보존을 위한 심의를 '몽니'로 몰아붙이고, 소송까지 거론하며 압박했습니다.

국가유산의 가장 큰 적은 보존을 개발의 걸림돌로만 여기는 오 시장의 태도입니다. 종묘의 경관과 매장유산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검증하지도 않은 채 고층 개발을 밀어붙이면서, 어떻게 국가유산을 아낀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오 시장은 국가유산청을 공격하기 전에 허가 없는 시추 논란부터 해명하십시오. 국가유산청은 지난 3월, SH가 세운4구역 부지 11곳에서 허가 없이 시추했다며 매장유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오 시장은 감독기관을 향한 비난 대신 절차 준수 여부와 유산 보존 대책을 시민께 분명히 설명하십시오.

유네스코가 요구한 세계유산영향평가 역시 정쟁으로 덮을 사안이 아닙니다. 종묘는 임기 안에 개발 성과를 내기 위한 대상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 온전히 물려줘야 할 유산입니다.

오 시장에게 묻습니다. 한강버스에 이어 종묘 앞 개발마저 대권 가도를 위한 치적 쌓기의 무대로 삼으려는 것입니까. 사업의 타당성과 안전성, 보존 대책을 검증하자는 요구에 갈등으로 답하지 마십시오.

사업 지연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는 기관 간 책임 공방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일정과 실질적인 해법이 필요합니다. 서울시는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보존과 개발을 조화시킬 방안부터 마련해야 합니다.

오 시장은 국가유산청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매장유산 보존 절차와 종묘의 세계유산 가치에 미칠 영향 검증에 성실히 임하십시오. 서울에 필요한 것은 갈등을 키우는 시장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서울의 역사를 함께 지키는 시장입니다.

2026년 11월 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