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김민석 당대표,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예방 인사말
김민석 당대표,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예방 인사말
□ 일시 : 2026년 8월 25일(화) 오후 3시
□ 장소 :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9층 교구장 접견실
■ 김민석 당대표
오늘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총리 때도 왔었는데 당대표로 와서 더 특별한 것 같습니다. ‘끊어지지 않는 대화의 자리를 만들자’는 워딩을 그대로 기억해서 말씀 주신 게 참 좋습니다.
흥미로운 것이 어제 장동혁 대표를 만났는데 오늘 우연히 같은 식당에서 점심을 하고 나온 다음 둘이 되게 반갑게 만났고 형식적이지 않게 방에 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갑자기 오면 커피 한 잔 하고 그런 사이가 되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갈등 관계나 상당히 상반된 입장의 사람들이 대화하고 문제를 풀고 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그런 분위기를 같이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조금 전 교황님께서 하셨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생각난 게 있습니다. 총리일 때 미국 ‘실리콘밸리의 양심’이라고 하는 유명한 전문가가 AI 시대의 윤리에 대한 문제 제기하는 세미나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발제를 하면서 "AI한테 반말로 물어보는 것과 존댓말로 물어보는 것이 어떤 차이를 가져오느냐"고 AI한테 물어봤습니다.
그 AI가 존댓말로 물어보면 “그것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이 그냥 답이 아니라 함께 문제를 풀어갈 파트너로서의 입장을 가지고 한다”고 이야기를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진리에 아주 속박한 면도 있으니 결국은 모두에게 친절하게 잘하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금은 AI 시대의 윤리가 되게 중요한데 가톨릭은 AI 시대의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서 교회와 함께 교리를 같이 만들어보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교황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찾아보고 한번 그렇게 하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당에서 2027 세계청년대회 지원단을 구성하고 단장을 임명했습니다. 공식 발표는 주말에 할 텐데 먼저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유동수 의원이 전 사무총장인데 가톨릭이기도 합니다. 그전에는 당에서 가톨릭 쪽에 얘기했던 분이 김병기 전 의원입니다. 김병기 의원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따로 통화를 하고 누가 했으면 좋겠냐고 물어봤더니 유동수 의원을 추천했다는 겁니다.
제가 총리일 때도 가톨릭의 여러 어른들을 모시고 말씀을 들었는데 이게 너무 큰일이었습니다. APEC 때 직접 주관한 경험을 해보니까 그게 너무 큰 일인데 이번 세계청년대회는 규모가 더 커서 정부에서도 지원할 것이고 당에서 미리미리 시뮬레이션을 하면 도움이 되는 면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제도라든가 법률이라든가 당에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네트워크가 있기 때문에 한번 미리미리 하면 좋을 것 같고, 임박해서 하면 힘들 것 같습니다. 시뮬레이션도 해보고 같이 점검을 해보면 APEC 점검을 해본 경험이 있어서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통상적으로는 정당에 이러한 기구를 거의 안 만드는데 이걸 예외적으로 종교 지원이라고만 볼 수 있는 사안은 아니고, 세계적·국가적인 문제로 기구를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미국에 두 번 가서 밴스 부통령도 만났는데 가톨릭이었습니다. 밴스 부통령한테 내년에 오라고 초청했습니다. 교황님도 오시는데 좋을 것 같다고 초대를 한번 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니까 저희로서는 잘 지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현재 준비 상황에 대한 개요를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동수 의원만 단장으로 두는 것이 아니고 지방에도 조직을 구성하고 총무 관련한 것 등 저희가 제대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기구 구성을 해보겠습니다. 설명을 주시면서 우리가 어떤 것을 협조할 수 있는지 미리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6년 8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