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김민석 당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예방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게시일 : 2026-08-25

김민석 당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예방 인사말

 

□ 일시 : 2026년 8월 25일(화) 오전 9시 30분

□ 장소 : 국회 의원회관 502호

 

■ 김민석 당대표

 

한창민 대표님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회민주당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 정치의 영역을 개척해 가고 계십니다. 

 

민주당도 민생, 공동체, 평화 등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의 길을 걸었지만 동시에 현실 정치에서의 주류 정치, 집권 세력의 책임 때문에 가치 그 자체를 온전히 추구하며 발전시키는 데는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가치 중심의 정치가 반영되도록 사회민주당을 필두로 어제 만났던 진보당이나 기본소득당 같은 정치 세력과의 관계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민주당은 여러모로 민주당에는 필수적인 정치 파트너입니다. 12.3 내란 극복을 함께했고 그 이후에도 사회 개혁 의제에 있어 공통되는 부분이 많고 정치 발전에 있어서도 선거제도 등 앞으로 함께 풀어가야 할 테마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대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었고 발표한 기구 중에 제일 먼저 오늘 열한 시에 회의를 합니다. 연대 통합 확장의 노력을 하게 될 것입니다. 

 

어제 조국혁신당을 갔을 때 “왜 그거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냐?” 이런 말씀을 하셨고 진보당이나 사회민주당 또 기본소득당에서는 ‘그런 기구를 만들어서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라고 말씀 주셨습니다. 사실 이것은 합의기구가 아니라 당의 기구이기 때문에 공동의 노력을 하기 위한 당의 창구를 열었다는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큰 틀에서의 대통합이라는 명제 안에서 진보 세력과 연대하고 조국혁신당과 연대하고 다양한 개혁·중도보수 인사를 영입·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진보연대 분과를 진성준 의원님께서 맡으셨는데 사실 이런 표현이 적당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엄청 신경 쓴 인사입니다. 진성준 의원님이 당내에서도 굉장히 원칙론자이고 진보적 정책에 대한 입장이 분명하시고 3선과 정책위의장을 거친 중진이어서 저희로서는 같이 논의하게 된 진보 정당들에 대한 나름의 예우를 하려고 노력한 것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빛의 혁명 이후 합의했던 내용 중에 교섭단체 문제라든가 결선투표 문제라든가 정책 협력 등이 있습니다. 대선 때 급박한 논의를 하고 당내 충분한 토론을 거치지 못하고 정부 수립 이후에 여러 가지 다른 현안에 밀려 교섭단체라든가 결선투표는 진전이 안 된 것이 있습니다. 그 점은 저희도 아쉽게 생각합니다. 

 

빠르게 기구를 출범시킨 이유가 총선이 2년 남아있는 지금 여유롭게 논의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제 진보당하고도 말씀 나눴는데, 교섭단체 문제와 관련해서도 열어놓고 논의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만일 이것이 약간의 변화가 필요하다면 기존의 논의를 존중하는 차원에서도 그렇고 앞으로 우리가 가야 될 길에 있어서 함께 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열어놓고 생각하고, 실제 추진할 결정을 합의하고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거제도 문제도 지난 총선을 앞두고 저희 당이 병립형과 연동형을 놓고 어마어마한 홍역을 치른 후에 결국 준연동형이 됐습니다. 이것이 과연 지속 가능할 것인가를 놓고 생각하면서 이 부분 역시 여유롭게 시간을 갖고 토론해서 임박하지 않게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이에 관한 의견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어제도 그런 말씀을 드렸는데 저희 당은 이런 고민이 있습니다. 이익으로만 생각하면 병립형이고, 가치와 명분으로 생각하면 연동형인데, 실제로 국회의원 숫자를 늘리거나 비례대표 숫자를 늘리면 국민들이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서 현실의 폭은 좁은 것 같습니다. 저희가 정당인데 비례대표를 한 명도 못 내는 제도는 사실 말이 안 되죠. 최소한의 비례대표도 정당의 가치를 반영한 비례대표가 한 명이 됐든 세 명이 됐든 있어야 하는 것인데 그런 것을 조화시키기가 참 고민됩니다. 이런 고충도 이해를 해주시면서 같이 답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논의의 결론으로 지금보다 사회민주당을 포함한 진보적인 가치 정치 세력이 더 성장했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는데 저희도 함께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한 가지 농반진반 말씀드릴 것이 오늘 발견한 사실인데 의원회관 5층이 진보의 코너입니다. 이 진보의 코너가 여기 한창민 사회민주당 당대표 방이 있습니다. 그 옆에 용혜인 기본소득당 당대표 방이 있습니다. 건너편에 민주당에서 가장 진보적인 의제에 충실하신 우원식 전 의장님 방이 있습니다. 그 옆방에는 환경 문제와 같은 의제에 충실한 김성환 장관 방이 있습니다. 그 옆에는 민주당 당대표 제 방이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한 세 걸음만 가면은 신장식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방이 있습니다. 그래서 진보당 원내대표 방이 몇 층인지 한번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5층 플러스 원으로 해서 앞으로 5층 코너 모임을 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각각 모이면 진보 개혁의 당대표들이 다 있기 때문에 수시로 방을 돌아가면서 초대해서 커피도 마시고 얘기도 하고 앞으로 실무자들도 만나겠지만 제가 오늘 제안을 할 테니까 한창민 대표님이 첫 초대를 해주시면 진보 정치 세력들이 다 와서 이 방에 커피 한잔하면서 얘기 한번 하고 그다음에는 용혜인 의원님 방에서, 그다음에 제 방에서, 신장식 대표님 방에서 한번 하고 진보당 가서 하면은 정리가 되지 않겠습니까? (네) 그런 기대를 해봤습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심에 감사하고 반드시 다음 총선에도 승리하고 정권 재창출도 이겨내고 그보다 근본적으로는 남아있는 4년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을 함께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단단한 연대의 틀을 만들었으면 좋겠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26년 8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