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국감 보도자료] 김승남 의원 농식품부, 밀 자급률 8% 약속하고 국산 밀 육성 예산 94억 전액 삭감

  • 게시자 : 국회의원 김승남
  • 조회수 : 133
  • 게시일 : 2023-10-11 21:59:27

김승남 밀 자급률 8% 약속한 정부, 국산 밀 육성 예산 94억 원 삭감

 

△ 국산 밀 전용제분시설 예산 90억 원, 국산 밀 소비기반 구축 예산 4억 원 등 삭감

 ​과거 밀 수요 확대 없이 재배면적만 확대해 밀 공급 과잉, 밀 가격 폭락 사태 발생

 ​농경연 밀 자급률 5% 달성하려면 국산 밀 수요도 12만 톤 규모 확대해야제언

 ​김승남 정부, 국산 밀 수요 확대 중요성 간과한 채 밀 소비 예산 삭감하고, 재배면적만 늘리면 밀 공급 과잉 사태 재발할 것 밀 소비 확대 예산 재편성해야

 

윤석열 정부가 지난 42023~2027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을 통해 밀 자급률을 2027년까지 8.0%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정부 예산안에서 국산 밀 육성과 소비 확대를 위한 예산 94억 원을 전액 삭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윤석열 정부는 2027년까지 밀 자급률 8%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인 국산 밀 전용제분시설 설치 사업(90억 원)·콩 등 식량작물 소비기반구축 사업(4억 원) 예산 94억 원을 2024년 정부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했다.

 

말 자급률 8%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단순히 밀 재배면적을 확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산 밀 가격·품질 경쟁력 제고국산 밀 소비기반 확대가 필수적이다.

 

특히 정부는 과거 충분한 국산 밀 소비 기반 구축 없이 밀 재배면적만 확대하는 정책을 펼쳤다가 2013년과 2014, 2017년과 2018년에 국내 밀 생산량이 국산 밀 원곡 수요인 2만 톤을 크게 초과하면서 남는 밀을 해소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에 정부는 남아도는 밀 재고를 해소하기 위해 2013년과 2014년에는 군인 급식에 사용되는 밀과 밀가루를 국산 밀로 대체하는 정책을 추진했고, 2016년 생산된 밀 1만 톤을 소주의 원료로 사용하도록 주정용으로 특별처분하는 한편, 2019년에는 1983년 폐지한 국산 밀 수매제도를 35년 만에 부활시켜 밀 1만 톤을 시장 격리했다.

 

따라서 정부가 밀 재배면적 확대 정책을 추진해 밀 자급률이 2025년까지 5%로 상승할 경우, 국산 밀 공급 과잉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은 국산 밀 자급률 5%를 달성하여 밀 생산량이 12만 톤으로 증가할 경우, 밀 수매제도를 통한 비축량 확대, 군급식 및 학교급식 등 먹거리 공공시장 국산 밀 전환, 제면·제과·제빵 등 국산 밀 사용 확대 등을 통해 국산 밀 수요를 민간 3.2만 톤, 시장 확대 5.8만 톤, 비축 3만 톤 등 총 12만 톤 규모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그림> 국산 밀 자급률 5% 목표 실현을 위한 연차별 수요 계획


 

출처 : 정은미 등, 밀 산업 중장기 발전방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0.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2024년 정부 예산안에서 국산 밀 수요를 확대할 수 있는 국산 밀 DAY 식비 지원 예산 5,000만 원, 국산 밀 DAY 인식 제고 예산 5,000만 원, 국산 밀·콩 활용 단체급식 우수사례 공모전 예산 5,000만 원, 수확기 맞이 마케팅·판촉 예산 5,000만 원, 우수 소매점 발굴 및 지역축제 연계 행사 예산 5,000만 원, 국산 밀·콩 매체 활용 홍보 예산 5,000만 원, 국산 밀·콩 제품 온·오프라인 판매전 예산 1억 원 등 ·콩 식량작물 소비기반구축 예산 4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또 국산 밀 판매가격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제분비로 제분공장이나 제분규모 등에 따라 밀 원료곡 40kg당 제분비는 적게는 3,520, 많게는 6,285원으로 약 2,765원 가량 차이가 발생하나, 국내에는 대기업 제분시설을 제외하면, 국산 밀 전용 제분시설이 전남 구례군 구례우리밀가공공장 단 1곳밖에 없어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 국산 밀의 가격 구성요소

 

구분

비용()

누적값()

비고

생산자

판매가

생산비

+

생산자

이윤

종자, 비료·농약, 광역 동력비, 각종 재료비, 농기구 상각비, 시설 상각비, 위탁 영농비, 노력비, 토지 용역비, 자본 용역비, 기타-수매운반 등의 생산비

39,000

39,000

(원료곡)

40kg /

1가마

생산지속을 위한 이윤

수요업체 매입, 저장, 보관

자본 용역비

밀 매입비용

4,659

43,659

기타 수수료

밀 품질평가 등 기타 노역비

밀 보관비용

사일로, 저장고 등 보관료

입고 출고료

입출고 시 인건비

제분

원료곡 운반비

보관창고 제분공장

1,100

44,759

제분비

제분공장,

제분규모별 차이발생

3,520~6,285

48,279

~51,044

34,485

~36,460

밀가루

20kg / 1

포장 운반

포장비

 

500

35,985

~38,960

밀가루 운반비

 

1,000~2,000

밀가루 1(20kg) 생산원가

35,985

~38,960

유통·보관 및

유통마진 + 유통이윤

제분공장 직판

3,040~

42,000

~60,000

도매상

(최대) 24,015

소매상

국산 밀가루 1(20kg) 실수요자 및 소비자 가격

42,000

~60,000

 

 

또 국산 밀 전용 제분시설을 확충하여 국산 밀가루의 품질이 향상될 경우, 국산 밀을 재배·가공하는 농가들이 대기업에 국산 밀에 대한 제분을 위탁해서 얻는 이익보다 더 큰 부가가치를 국산 밀 가공 과정에서 얻을 수 있어 국산 밀 전용제분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나, 윤석열 정부는 국산 밀 전용제분시설 설치 예산 90억 원도 전액 미반영했다.

 

이에 김승남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밀 자급률 8% 달성하려면 국산 밀 공급 확대보다 수요 확대가 중요한데, 정부는 수요 확대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정부가 국산 밀 수요 확대의 중요성을 간과해 국산 밀 소비기반 구축 사업 예산 등을 전액 삭감한 채 밀 재배면적 늘리기에만 골몰하면, 과거 발생했던 국산 밀 공급 과잉 사태가 재발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가 밀 자급률 확대를 위해 밀 소비 확대를 위한 예산을 재편성해야 한다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