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평화, 통일교육 정책제안 발표회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22-01-25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평화, 통일교육 정책제안 발표회 인사말

 

□ 일시 : 2022년 1월 25일(화) 오후 7시 20분

□ 장소 : 가온스테이지 홍대

 

■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입니다. 평화, 통일 교육 정책 제안 모임에 참석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교육이 중요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빨갱이는 죽여야 한다’를 교육받은 사람은 6.25전쟁, 수많은 민간인 학살의 비극을 본 것처럼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대학교 때 강만길 교수님이 ‘분단시대의 역사인식’라는 책을 써서 그것을 읽어보고 많은 감동을 받은 바 있습니다. 강만길 교수님은 지금의 시대를 극복해야 할 분단의 시대로 인식하느냐, 유지‧보수시켜야 할 체제로 인식하느냐 우리에게 물었습니다. 지금이 일제 강점기라고 한다면 우리가 어떤 일을 하더라도 해방을 위해 복무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지금이 분단의 시대라고 우리가 역사를 인식한다면, 극복해야 할 대상, 통일을 향한 모든 노력이 강조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 헌법은 한때 평화통일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안 되어있어서 1984년 유성환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우리는 반공이 국시가 아니라 통일이 국시다’ 이렇게 말을 했다는 이유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 기소가 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기자실에서 뿌린 것은 면책특권 범위 밖이다. 본회의장에서 말한 것이 아니기때문에 기소가 된 것입니다. 87년 6월 항쟁으로 아홉 번째 개정된 현행 우리 헌법에는 대한민국의 국시가 평화통일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저희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 당선되면 선서할 때 ‘평화통일을 위해서 일하겠다, 정책을 만들겠다’ 이렇게 선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우리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 이 헌법에 명시된 평화통일에 대한 사명과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돌이켜 볼 때입니다. 과연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가 평화통일의 교육을 제대로 시키고 있는 것인지, 분단 체제를 유지하는 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지 지금의 윤석열 후보의 선제타격론을 둘러싼 여러 논쟁을 보고서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북한은 저에게 이중적인 존재입니다. 우리 체제를 위협하는 측면도 있고, 또 우리 통합의 대상인 양면성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단편적으로만 봐서는 이 문제를 풀어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절박한 심정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시작했고 노무현 대통령이 따랐고, 문재인 대통령이 안간힘을 쓰고 전쟁의 분위기를 막고 평화통일의 기회의 창을 닫히지 않게 하려는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통해 새로운 통일의 길을 열어보고자 합니다. 저는 우리가 생각을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우리 국민의 공감대인데, 국민의 공감대,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평화와 통일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고 마치 써지컬 스틸로 수술하듯이 북한의 어느 지역을 폭격해서 도려내면 전쟁의 위기가 없어질 것처럼 착각을 하는, 이런 군사적 상상력이 엄청난 민족의 비극과 우리의 멸망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한 사람 사람 하나가 중요합니다. 우리 같은 한민족, 한 핏줄이고 어떻게 전쟁을 막아내고 평화를 유지하고 통일의 시대를 준비할 것인지 지혜를 모아야 하는데 평화, 통일교육에 대한 정책 제안을 잘 수용해서 이재명 후보와 공유하고 저희의 정책으로 채택해서 잘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이런 모임을 만들어주신 시민 단체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2022년 1월 2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