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아주경제 '리로드 코리아, 대전환의 시대'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21-09-09

송영길 당대표, 아주경제 '리로드 코리아, 대전환의 시대' 인사말

 

일시 : 2021년 9월 9일(목) 오전 8시 20분

장소 :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

 

■ 송영길 당대표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송영길입니다. 제13회 착한 성장·좋은 일자리 글로벌 포럼 ‘Good Growth Global Forum’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시아 경제 정보 허브를 자임하는 아주경제신문이 ‘리로드 코리아, 대전환의 시대’라는 의미 있는 주제로 올해도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박영길 사장님이 저와 이름이 같은데 제 이름이 한자로는 ‘길 영’자 ‘길할 길’ 자입니다. 길게 계속 발전하는 아주경제신문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존경하는 김부겸 총리님과 이학영 위원장님, 박진 의원님, 싱하이밍 대사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지금의 기후변화는 이제 기후변화라는 말을 쓰기가 민망스러울 정도가 됐습니다. 이제는 기후변화가 아니라 기후위기라는 말이 일반화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도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 기후변화와 자연 파괴로 인해서 지속적으로 반복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 코로나 팬데믹은 국경이 없습니다. 그러나 인류 전체 공동체는 하나의 단일한 리더십으로 이것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다민족·개별 국가로 분리돼 있습니다. 또 우리가 도전하는 문제는 개별 국가마다 코로나의 색이 다른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의 공동의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각 국가마다의 분쟁과 민족, 이념 간의 분쟁 때문에 효과적으로 이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팬데믹과 싸우는 것은 공포와 혐오가 아니라 협력과 포용으로 같이 지혜를 모아서 대응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백신을 둘러싸고 선진국과 후진국 간 극심한 차이가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나 코로나19가 가져오는 피해와 그 가중도 계층과 계급에 따라서 훨씬 다르게, 힘겹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서민들과 가난한 사람들은 기후변화에 직격으로 노출돼있고, 코로나 속에서 돈이 있는 사람들은 안전한 공간에서 코로나를 피할 수 있지만 매일매일 출근할 수밖에 없는 필수 노동자들과 우리 서민들은 코로나 위협 속에 노출되면서 생계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우리 국가도 노력하고 있지만, 전 세계 차원에서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아주경제는 베트남과 일본어, 중국어를 비롯해 5개국의 나라로 아주경제 전체에 대해서 애정을 가지고 이런 신문을 발간해 주신 데 대해서 진정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후쿠자와 유키치가 ‘탈아입구’를 주장하면서 스스로가 속한 아시아를 경멸하고 유럽을 모방하며, 서구 제국주의 열강 속에 포함되어 스스로 제국주의가 되어 인근 아시아 국가를 침탈하는 범죄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이제는 ‘탈아입구’가 아니라 아시아적 가치에 입각해 아시아 중심의 미덕을 발휘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근 미중관계의 대립 때문에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미국, 중국 중 선택을 강요받는 어려운 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미동맹은 중시하되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같이 추구할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2015년 UN 총회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같이 손을 잡고 공동 번영의 신동반관계를 통해 마음을 합해서 인류 운명공동체를 개척해 가자”는 제안이었습니다. 저는 이 인류 운명공동체라는 말이 매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인류 운명공동체는 지금 같은 기후변화와 코로나에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중국몽’, ‘아메리카 퍼스트’ 모두 자국을 먼저 두는 정책이 아니라, 인류 전체가 운명 공동체라는 자세를 가지고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서 대응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진핑 주석이 강조했던 대외철학의 기조로서 ‘기소불욕물시어인’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잘 알고 있는 언어입니다. ‘기소불욕물시어인’ 이란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은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상호 간의 존중을 통해 각국의 나라가 협력을 해서 이 인류역사의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화선언을 하면서 기후변화와 팬데믹,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미국은 물론 중국, 일본과 협력해서 인류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이 될 것입니다. 함께 아주경제가 위대한 대한민국 발전에 함께해 주시길 바라겠고, 다시 한 번 포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겠습니다.

 

 

 


2021년 9월 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