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 방문 인사말
송영길 당대표,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 방문 인사말
□ 일시 : 2021년 7월 26일(월) 오후 2시
□ 장소 : 광화문 광장 세월호 기억공간
■ 송영길 당대표
이 염천의 더위에 너무 고생이 많으십니다. 소식을 듣고 저도 마음이 아파서 방안을 찾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일단 여기 계신 엄마, 아빠들께 격려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시의회와 같이 상의를 잘 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유경근 위원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 기억의 공간은 우리 아이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기억의 공간이기도 할 뿐만 아니라, 1,700만 명의 수많은 우리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세계 역사에 유례가 없는 야간 평화적 집회를 했던 공간입니다. 지금 유럽이나 미국을 보면 조그마한 집회가 있어도 상점이 털리고, 폭력이 난무합니다. 민주주의 선진국이라는 유럽과 미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런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역량을 보여준, 그 공간이 바로 광화문입니다. 그래서 이 광화문은 세월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헌정사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국민의 힘으로 헌법적 절차에 따라 단죄를 받고, 정권이 교체되어 새로운 정부가 탄생한 정말 혁명적인 공간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준석 대표와 같이 대담을 할 때도 이준석 대표를 높이 평가했던 이유는 '탄핵의 강을 건너자', 대구에 가서도 '박근혜 탄핵은 옳았다', 윤석열 후보가 '박근혜 구속이 송구스럽다'고 했던 말을 거꾸로 '님아 강을 건너지 말아라'라는 말을 표현하면서까지도 옳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고 국민의힘이 약속을 했습니다. 우리 오세훈 시장께서도 이준석 대표의 그런 모습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큰 지도자를 꿈꾸고 계신 분께서 이 탄핵의 강을 건너,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우리 대한민국 헌정사의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이 공간을 잘 보존하는 것이 우리 서울시의 명예를 높이는 일이기도 하고, 의식 있는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곳을 찾으면서 국가의 의미가 무엇이고, 또 어떻게 우리가 국민의 생명을 지켜나갈 것인지를 다짐하는 그런 교육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 저는 서울시 차원에서 교육적인 측면이나, 관광적인 측면이나, 우리 국민통합의 측면이나, 모든 면에서 보존해야 될 가치가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같이 협의를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김인호 의장께서 오세훈 시장을 곧 만난다고 해서 저의 뜻도 전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렇게 다같이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 가도록 하습니다. 항상 우리 아이들을 가슴에 묻고, 이렇게 고생하시는 우리 부모님들께 다시 한 번 존경과 감사를 보내고, 잘 뒷받침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021년 7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