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고용진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건을 계기로 기업환경 안전대책을 점검하겠습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건을 계기로 기업환경 안전대책을 점검하겠습니다
오늘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동식 구조대장님의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경력 27년 베테랑 소방관의 안타까운 순직을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애도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결코 우연한 사고로 보지 않겠습니다. 기업의 안전 책임회피, 열악한 노동환경, 공격적인 경영방식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재난사고로 인식하고 이번 사고를 주시할 것입니다.
소방 당국은 이번 사고가 노동환경에 대한 쿠팡의 안일한 인식으로 인해 발생한 것인지 철저히 규명해야 합니다. 특히 화재경보기의 오작동을 차단하기 위해 사전에 스프링쿨러를 차단했던 것은 아닌지 명명백백히 조사해야 할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기업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불매운동 등의 방식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쿠팡 경영진은 이번 사고에 대해 투명하고도 철저하게 책임지는 자세를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은 161조 규모로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당일배송, 새벽배송을 위해 주요 기업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물류센터와 관련 인력을 늘렸습니다. 올해에만 벌써 신규 물류센터 102개가 설치됐을 정도로 유통사 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 경쟁의 선봉에 일명 ‘로켓배송’을 내세운 쿠팡이 있었습니다. 쿠팡은 올해만 1조200억 원을 들여 새 물류센터를 설치한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쿠팡은 공격적 성장에만 집중하고, 시설 안전과 노동자 관리를 외면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기 바랍니다. 외형적 성장만 보고 노동환경을 외면하는 기업은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없습니다. 편한 쇼핑보다 안전한 노동환경과 윤리경영을 먼저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기업환경 및 안전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쿠팡의 뒤늦은 사과가 일시적인 방편에 그치지 않도록 지켜보겠습니다.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안전보호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2021년 6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