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이소영 대변인 서면브리핑] 반복된 쿠팡 화재, 예견된 인재(人災)가 아니었길 바랍니다 외 1건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21-06-20

이소영 대변인 서면브리핑

 

 

 

■ 반복된 쿠팡 화재, 예견된 인재(人災)가 아니었길 바랍니다

 


나흘 전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의 화재로 결국 소방관이 순직하셨습니다.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쿠팡이 운영하는 대형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나흘 전 벌어진 일이 아닙니다. 2018년 설 연휴 기간에 덕평물류센터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한 노동자가 버린 담배꽁초의 불이 종이박스에 옮겨붙어 큰 화재로 번졌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나흘 전 같은 곳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년 전의 물류센터와 현장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궁금합니다.


복잡한 구조, 좁은 통로, 종이박스와 노끈, 비닐이 가득한 물류센터는 화재에 취약하고 작은 불씨 하나가 순식간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곳입니다. 3년 전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회사가 노동자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해 신속한 화재 신고를 할 수 없었다는 주장도 똑같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초 신고자보다 10분 정도 일찍 화재를 발견한 노동자가 있었음에도 휴대전화가 없어 신고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 문제 역시 3년 전 사고 때도 똑같이 나왔습니다.


근무자가 한 분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빠져나온 것은 다행입니다. 그러나 물류센터 화재 사고는 우리 곁에 상존합니다. 지난해 한익스프레스 물류센터 화재 사고로만 서른 여덟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는 6,625건으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144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노동, 소방 당국은 관리에 더욱 철저히 나서야 합니다. 특히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의 원인을 면밀히 조사해 명확한 책임 소지를 가려야 합니다. 더 이상 안타까운 죽음의 소식이 들리지 않길 바랍니다. 


 


 

■ 택배노사의 사회적 합의가 과로사 없는 건강한 노동현장을 만드는 데에 실효적 보탬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지난주 최종 타결됐습니다. 우체국 택배의 막판 합의를 비롯해 전 과정에 애쓰신 우리 당 민생연석회의의 성과이기도 합니다.

 

이번 합의가 고강도 업무에 시달렸던 택배 노동자들의 고통 해소에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 이후 택배 수요가 증가하면서 택배 노동자들의 업무 강도가 높아졌고, 사고 위험성도 커졌습니다. 이달에도 일주일 동안 80시간 이상 과로하던 택배기사께서 뇌출혈로 쓰러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내년부터 택배 기사의 업무에서 분류업무가 제외됩니다. 분류업무는 그동안 장시간 노동을 초래하는 주 원인으로 지목되어 온 부분입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실태조사에 의하면, 비성수기에도 택배 분류작업만 5시간 이상 걸리고 이로 인해 배송 출발이 지연됨으로써 과로가 불가피했습니다.

 

또한, 택배사가 택배노동자의 노동시간을 하루 12시간, 일주일 60시간으로 제한하도록 했고 이를 위한 실효적 조치에 대해서도 합의했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의 편리한 생활에 기여하고 있는 택배 노동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목적으로 발의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오는 7월 27일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과로사 없는 세상,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현장을 위해 필요한 제도들을 더 실효적으로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노동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지키겠습니다.

 

 

 

2021년 6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