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성년의날 기념 '20대 청년' 초청간담회 인사말
송영길 당대표, 성년의날 기념 '20대 청년' 초청간담회 인사말
□ 일시 : 2021년 5월 17일(월) 오전 11시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송영길 당대표
여러분 반갑습니다. 당대표 송영길입니다. 오늘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전용기 의원께서 20대 청년분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바쁜 오늘 오전인데도 일곱 분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특히 김혜원 씨와 김다곤 씨, 성년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축하도 드리고 반갑다는 인사도 건네지만 한편으로 가시방석이라도 앉은 것처럼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우리의 현실이 여러분들이 마음껏 희망을 얘기하고 앞날의 계획을 세우는데 전념하기 힘들다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또 여러분보다 조금 일찍 세상을 살아온 선배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느낍니다. 저도 91년생 딸과 95년생 아들이 있습니다. 분명히 그 시절을 겪고 지났는데 저의 시간과 두 아이의 시간이 좀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뼈아픈 지적은 어른들의 이중성입니다. 공정과 정의를 입버릇처럼 말하면서 특권과 반칙을 또 당연시하는 것으로 여기는 이중기준에 많은 분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의 문제입니다. 청년세대의 정의감과 공평의 문제는 기성세대의 그것보다 훨씬 엄정하고 곧았습니다. 큰 인류의 진보는 청출어람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큰 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가며 바다에 이르는 것처럼, 사람이 사는 세상 역시 뒷 세대들이 앞 세대들을 다양한 형태로 극복해가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왔습니다. 여러분이 앞 세대를 비판하되 또 여러 가지 이해하고 공부하면서 여러분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를 비롯한 기성세대는 뒷세대의 비판에 기꺼이 귀를 열어주고 또 이것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저희 민주당이 우리 20, 30대 특히 새로 성년이 되신 여러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여러분들이 만들어가고 살아나가야 될 우리 대한민국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서로 좋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5월 1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