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어린이날 아동복지센터 방문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21-05-05

송영길 당대표, 어린이날 아동복지센터 방문 인사말

 

□ 일시 : 2021년 5월 5일(수) 오전 10시

□ 장소 : 동명아동복지센터(서울 관악구 봉천로 23라길 15)

 

■ 송영길 당대표

 

마음이 아픕니다. 베이비박스에서 완전히 태아 상태에서부터 축복받지 못하고, 산모의 배려 없이 태어나 내팽개쳐진 아이들을 챙겨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보통 일이 아닐 텐데 너무 감사합니다. 여기는 민간단체인데 제가 많이 소개하고, 후원자들을 만들고, 저부터 후원계좌에 가입하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어린이날 조금 짧지만 그 시간을 공유하고 이렇게 맞아주신 김광빈 원장님과 우리 또 존경하는 유기홍 위원장님 함께해서 감사드립니다. 전국의 5,000여명의 아이들이 매년 시설에 온다고 하는데, 그 아이들을 잘 자립해 크고, 원장님은 이번에 결혼식까지 다녀오셨다고 하니 감회가 무량하셨을 것 같습니다. 원장님과 일하시는 모든 분들, 하늘에서 축복하실 것입니다.

 

자기가 낳은 아이를 못 키워서 버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부모의 심정으로 잘 돌봐주신 우리 동명아동복지센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방안들,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출산율이 최저라고 하는데 그나마 낳아준 아이들도 우리가 못 키우면 근자열원자래(近者說遠者來)라는 말도 있는데 도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인천시장 시절에 10대 미혼모들이 낳은 자녀. 인천에 ‘스텔라의집’이라는 곳에 간 적이 있습니다. 거기를 가보니까 전부 10대입니다. 부모들이 “너희 인생 망친다”, 아빠도 10대고, 엄마도 10대다보니 “어떻게 애를 낳아서 살려고 그러냐” 해도 10대 엄마가 자기 생명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아이를 낳았을 때 인생에 다가올 부담을 감수하고, 부모님들의 압력도 이겨내고 아기를 낳은 아이들이었습니다. 얼마나 귀한지 모르겠습니다. 그 아이의 생명에 대한, 내 속의 생명을 지을 수 없다는 그 10대의 엄마들이 애를 키우고, 일도 하는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이들이 안아주면 안 떨어지려고 합니다.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래서 ‘너는 혼자가 아니다’, ‘함께 있다’는 마음으로, 입양을 해서 하진 못한다 할지라도 많은 자원봉사자들,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분들이 가족의 역할을 해주는 따뜻한 문화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여기 온 기념으로 후원계좌 하나 가입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5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