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당후보검증TF 회의 인사말
김태년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당후보검증TF 회의 인사말
□ 일시 : 2021년 3월 27일(토) 오후 2시 30분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김태년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내곡동 땅과 관련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변명이 명백한 거짓말로 드러났습니다. 어제 언론보도를 통해 오세훈 후보 처가가 2005년 6월 내곡동 땅을 측량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당시 측량 현장을 지켜본 복수의 증인들의 증언이 있었습니다. 같이 식사도 했다고 하는 증언도 있습니다. 당시는 이명박 시장 시절입니다. 내곡지구 개발을 추진하기 직전입니다. 서울시가 개발을 건교부에 최초 공식 제안한 것이 2006년 초 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땅의 존재도 몰랐다”던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사실이 드러났는데, 또다시 “측량 사실을 몰랐다”고 변명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몰랐다’는 변명만 하고 있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어제 언론 보도를 보면, ‘측량 당시에 오세훈 후보가 현장에 있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본인이 현장이 있었다는 증언마저 지금 사실로 확인이 되고 있는데, 아예 땅이 있었다는 것 자체도 몰랐다고 이렇게 변명한다는 것이 말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오세훈 후보는 당시 그린벨트 해제지역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같은 사실을 미리 알고 땅 개발에 직접 개입해 국토부와 협의까지 진행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에 대해서 시종일관 ‘몰랐다’는 변명으로 일관해왔습니다.
2007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을 할 당시에 내곡지구 현장을 시찰한 사실도 이미 밝혀졌습니다. 땅의 종적을 몰랐다고 했는데, 측량도 했고 ‘측량한 현장에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시장 시절에 이미 현장을 시찰한 사실도 여러 기록을 통해 밝혀지고 있었습니다.
서초구 의회가 반대 결의안을 채택할 정도로 이 문제는 서초구의 주요 현안이었습니다. 서초구의 주요 현안이었기에 당연히 서울시의 주요 현안이기도 합니다. 내곡지구 개발이 “국장 전결사항이라서 몰랐다” 이야기했는데 이걸 믿으시는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린벨트를 풀어서 택지지구로 지정한다는 것이 시정에서 얼마나 중요한 일인데, 시장이 몰랐다는 이야기입니까. 이제 더 ‘몰랐다’는 변명으로 의혹에서 도망치려고 하면 안 됩니다.
오세훈 후보는 지금이라도 내곡동 투기의혹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서울시장은 천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선출직 공직자입니다. 당연히 진실해야하고 도덕성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지금 천만 서울시민께서 거짓이 아닌 진실을 밝히기를 요구하고 계십니다. 더 이상 거짓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기 전에 서울시민들께 모든 진실을 고백하기 바랍니다.
자꾸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는 내 것이 아니었다”고 했던 거짓말이 생각납니다.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에 대한 변명을 보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거짓말이 계속 연상됩니다. 그러나 ‘진실은 언젠가는 다 밝혀진다’는 사실을 오세훈 후보가 잘 알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민주당TF를 통해서 이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았고 TF가 심도 있게 이 문제를 들여다보고 대책을 논의하겠습니다. 잠시 후 1차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2021년 3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