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전진숙 대변인] 김창규 후보는 가정폭력 의혹에 직접 답하십시오
전진숙 대변인 서면브리핑
■ 김창규 후보는 가정폭력 의혹에 직접 답하십시오
국민의힘 김창규 제천시장 후보를 둘러싼 가정폭력 의혹이 선거의 중대한 검증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김 후보의 전 배우자는 지역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혼인 관계 당시의 폭력과 폭언 의혹을 구체적으로 진술했습니다. 해당 언론은 보도 전 김 후보 측에 질의서를 전달했으나, 김 후보 측은 답변 대신 고발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적 대응은 후보자의 권리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이 묻는 것은 의혹이 사실인지, 사실과 다르다면 무엇이 다른지에 대한 후보자의 직접적이고 책임 있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김 후보는 전 배우자의 정신건강 상태까지 거론하며 증언의 신빙성을 문제 삼고 논점을 흐리고 있습니다. 가정폭력 의혹에 대해 해명 대신 증언자의 정신건강을 거론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합니다. 피해자의 고통을 간과하고, 폭력 의혹의 본질을 흐리는 2차 가해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가정폭력 의혹은 단순한 사생활 문제가 아닙니다. 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복지, 인권을 책임지는 기초지방정부의 최고 책임자입니다.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의 폭력 의혹이 제기됐다면, 이는 공직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에 관한 유권자의 정당한 검증 대상입니다.
김 후보는 2024년 ‘여성폭력 추방’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여성폭력 근절을 말했던 후보가, 정작 자신에게 제기된 가정폭력 의혹 앞에서는 전 배우자의 정신건강을 거론하며 신빙성을 깎아내리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중적 모습입니다.
김창규 후보에게 요구합니다. 전 배우자를 향한 2차 가해적 발언을 철회하고, 가정폭력 의혹에 대해 시민 앞에 직접 설명하십시오. 언론 고발과 법적 대응만으로 공직 후보자의 검증 책임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국민의힘에도 촉구합니다. 이 사안을 개인의 가정사로 축소하지 마십시오. 공당이 공천한 후보에게 중대한 가정폭력 의혹과 2차 가해 논란이 제기된 만큼, 당 차원의 사실 확인과 책임 있는 조치를 즉각 취해야 합니다.
정치는 강자의 변명이 아니라, 상처받은 사람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가정폭력 의혹을 사생활이라는 이름으로 덮는 정치, 피해자의 목소리를 축소하려는 정치를 단호히 거부합니다.
2026년 5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