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주희 원내대변인] ‘철근 누락’ 부실시공, 알았습니까, 몰랐습니까. 오세훈 후보는 진실을 밝히십시오
이주희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6년 5월 26일(화) 오전 9시 3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철근 누락’ 부실시공, 알았습니까, 몰랐습니까. 오세훈 후보는 진실을 밝히십시오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한 오세훈 후보의 해명이 거짓임을 강력히 시사하는 단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선거로 인한 직무정지 전까지 보고받지 못했고 뉴스를 통해 사건을 인지했다는 주장과 달리, 오 후보가 작년에 이미 사태를 인지하고 대처를 지시한 정황입니다. 11월 10일 현대건설로부터 보고받은 다음 날인 11일, 오 후보 명의의 지시사항이 각 부서에 전달되었습니다. 오 후보는 당시 무슨 내용을 지시했습니까? 서울시는 왜 이 공문의 내용을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고 숨기는 것입니까?
1급 고위 공무원으로 시장 직보 라인인 도시기반시설관리본부장이 철근 누락이라는 중대 사안을 시장이 직무정지되기 전까지 5개월 동안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습니다. 오 후보는 허수아비 ‘바지 시장’이었습니까? 심지어 오 후보는 사퇴 전인 4월 23일 문제의 현장을 직접 시찰하고 관리책임을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도대체 현장에서 무엇을 한 것입니까?
오세훈 후보는 2023년 ‘순살아파트’ 논란 당시 (서울시의) “모든 공정을 동영상으로 촬영을 해서 공정이 정확히 설계도대로 그리고 당초 계획된 자재가 그대로 쓰였는지” 세세하게 확인하겠다고 인터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은 삼성역 공사에서, 철근이 누락된 공정이 고스란히 촬영된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자신이 한 말과 달리 제대로 확인을 하지 않은 것입니까? 아니면, 확인하고도 은폐한 것입니까?
정말 몰랐다면 서울시 보고 체계 자체가 붕괴된 무능의 극치이고, 알았다면 의도적인 은폐입니다. 서울시는 오 후보의 무능 혹은 은폐에 연막을 치거나 동조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오 후보는 부실 공사가 시공사의 책임이며 감리업체 역시 서울시와 분리되었다면서 책임 회피에만 급급합니다. 감리회사를 지정하고 관리·감독할 책임은 전적으로 서울시에 있습니다. 시공사 현대건설이 10월 30일 감리회사에 철근 누락 사실을 보고했음에도 감리회사는 철근 배근을 포함한 전 항목에 ‘합격’ 도장을 찍어주었습니다. 감리단의 허위 합격 날인이 자의였는지, 서울시의 묵인 내지는 지시가 있었는지 전모도 소상히 밝혀내야 합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시공 오류가 아닙니다. 감리 묵인, 서울시의 인지 후 은폐, 오 후보 직무정지 후 국토부 보고와 사후 거짓 해명으로 이어지는 이 일련의 사태는, 시민 안전을 볼모로 한 대국민 사기극이자 오세훈 살리기를 위한 조직적 은폐입니다.
오세훈 후보는 답하십시오. 알았습니까, 몰랐습니까? 어느 쪽이든 천만 시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의 자격은 이미 없습니다.
2026년 5월 26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