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잘못은 내란 수괴가 했는데 왜 애꿎은 헌법 탓입니까? 헌법이 내란하라 시켰습니까?

내란 수괴 윤석열의 파면이 가까워지나 봅니다. 탄핵 심판 선고를 차분히 기다려야 할 판국에 국민의힘이 느닷없이 개헌과 사전투표 폐지를 흔들고 나섰습니다. 사이비 약장수가 따로 없습니다. 병을 고치는 게 아니라 키우는 꼴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현 정치 위기의 근본 해결책은 개헌’이랍니다. 헌법이 윤석열 내란수괴더러 내란하라 시켰습니까? 번지수가 틀려도 한참 틀렸습니다. 

개헌에 담을 내용은 더 황당합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대통령에게 국회 해산권을 주는 걸 논의하자고 합니다. 거부권 남발로 입법부를 멈춰 세우더니 거부권 폭주로는 성에 안 차나 봅니다. 그냥 멋대로, 닥치는 대로 계엄하고 싶다 고백하십시오. 내키는 대로 공천하고 선거에서 지면 닥치고 계엄으로 리셋하고 싶다는 것 아닙니까?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개헌의 실체는 결국 윤석열의 내란을 정당화시키려는 눈속임에 불과합니다. 

급기야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폐지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윤석열이 직접 나서서 사전투표를 독려하던 모습이 눈앞에 생생한데, 윤적윤, 권적권 정당답게 부정선거 음모론의 불씨도 부채질 중입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제도 거부, 부정, 해킹에 열중하니 공당 맞습니까?

국민의힘은 윤석열 내란 지속의 꼼수를 당장 중단하십시오! 지금 당장 급한 건 개헌이 아니라 내란의 완전 종식과 헌정질서 회복입니다. 발목을 잡는다고 민주당의 민생 회복과 민주주의 복구, 법치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습니다.

2025년 3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