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박창진 부대변인] 전한길 씨는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했다면 역사 공부부터 다시 하십시오
박창진 부대변인 논평
■ 전한길 씨는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했다면 역사 공부부터 다시 하십시오
일명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가 부정선거 주장에 편승해 계엄을 ‘계몽령’이라며 궤변을 늘어놓더니 “헌재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헌재를 휩쓸 것”이라며 폭동을 선동했습니다.
전한길 씨의 폭동 선동은 헌정질서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란 선동으로까지 볼 수 있는 범법 행위입니다.
1987년 전국민 투표로 확정한 현행 헌법은 이념과 진영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이 합의한 헌법적 가치를 해석하기 위해 헌법재판소를 신설했습니다.
그런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훼손하는 것은 헌법적 가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헌법의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과거의 사실들을 반성적으로 받아들여 현재와 미래에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역사를 가르친다는 사람이 헌재가 신설된 일련의 과정을 모를 리 만무합니다. 그런데도 억지 주장으로 헌정질서를 훼손하는 사람은 역사교육자가 아니라 역사팔이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국민은 권력을 전횡하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던 군사독재시대를 청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전 씨가 역사교육자라면 결코 그런 국민의 노력을 훼손해서는 안 됩니다.
‘인류에게 가장 큰 비극은 지나간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다는 데 있다’고 한 영국의 역사가 토인비의 말을 전한길 씨에게 돌려드립니다.
2025년 2월 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