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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안전 내팽개치고 시장에 충성 맹세, 부산시설공단은 제정신인가

시민안전 내팽개치고 시장에 충성 맹세, 부산시설공단은 제정신인가

 

부산시 산하기관이 시장에게 과잉 충성하기 위해 어처구니없는 일을 벌여 비난과 조롱을 사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최근 남구 대연터널 입구에 , , , , 이란 글자가 새겨진 해괴한 모양의 구조물을 설치했다.

 

이 말은 박형준 시장이 올해 시무식에서 공직자가 가져야 할 덕목이라며 언급한 내용인데, 부산시설공단이 공공디자인 개선사업 중 하나로 설치했다고 한다.

 

시장이 한마디 했다고 이처럼 밑도 끝도 없고, 알아듣기도 힘든 말을 터널 입구에 설치한 시설공단은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차량들이 몰리는 터널 입구에서 운전자들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글자를 쳐다보다 사고가 난다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시설공단 내부에서 문제 제기는 없었는지, 시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반대의견을 묵살하고 강행했는지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이같은 일이 언론에 보도되자 전국적으로 비난과 조롱이 쏟아지자 시설공단은 해당 구조물을 천막으로 가리는 촌극을 빚고 있다.

 

시민의 안전은 내팽개치고 시장에게 충성하기 위해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일을 벌인 데 대해 시설공단 이사장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고 부산시장은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