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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논평] 국민의힘 부산 비하 막말 후보자, 시민들께 사죄하고 사퇴하라

국민의힘 부산 비하 막말 후보자, 시민들께 사죄하고 사퇴하라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장예찬 예비후보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교양 없고 거친 사람들, 감정 기복이 심한 운전자들, ***이 설계한 시내 도로, 말로만 잘해준다는 회센터 이모들, 막살아도 될 것 같은 무책임한 기분이 드는 곳”. 장예찬 예비후보의 부산에 대한 묘사이다.

 

문제가 되자 부산이 너무 좋고 신나서 한 반어법이라며 이게 부산 비하라면 사람들이 말도 안 된다고 비웃을 거라며 확신에 찬 해명을 했다.

 

장예찬 예비후보의 기대와 달리 부산 시민들은 아연실색하고 있다. 아무리 과거일이라고 해도 명백한 비하 발언이며 해명 또한 말도 되지 않는 변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이다.

 

기분 나쁜 건 차치하더라도 심히 우려된다. 부산에서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사람의 부산에 대한 천박한 인식을 드러낸 것이기 때문이다. 시민들을 마치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들로 묘사하고, 부산에 오면 무책임한 기분이 든다는 사람에게 부산 시민들은 도대체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가? 어쩌면 영남은 깃발만 꽂으면 된다는 여당의 안이한 인식이 드러난 것일지도 모른다.

 

부산을 모욕한 장예찬 예비후보는 부산 국회의원을 할 자격이 없다. 시민들께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 자당 예비후보의 부산 비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 만일 국민의힘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어영부영 넘긴다면, 장예찬 예비후보의 막말이 부산을 바라보는 국민의힘의 시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꼴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부대변인 유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