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장밋빛 공약(空約) 남발, 대통령이 할 일 아니다.
고물가, 고금리, 소비 위축에 멍든 민생부터 돌봐야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 민생토론회를 열고 있다. 13일에는 부산을 방문했다.
가덕신공항, 북항 재개발, 철도 지하화 등 기존의 사업들을 재탕한 립서비스만 남발하고 떠났다.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 말은 지방시대, 행동은 수도권 집중이다.
연일 메가 서울을 외치고 다니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집권여당 비대위원장이다.
수도권에 수 백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사람이 누구인가.
바로 윤대통령 본인이다.
더욱 기가 찬 일은 지금 정부는 부자 감세로 세금이 덜 걷혀 한국은행의 돈을 빌려 쓰고 있다. 대통령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악속한 국책사업들을 실행할 막대한 재원은 어떻게 충당할 것인가.
총선이 끝나고 나면 한여름밤의 꿈이 되는 것은 아닌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우리 부산시민은 2030 엑스포 유치를 두고 대통령과 부산시장이 했던 언행을 똑똑히 기억한다. 그리고 119대 29라는 그 결과까지도.
대통령께 부탁드린다.
지금 국민들은 고물가, 고금리, 부동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벼랑 끝에 몰려있다.
부디 민생을 돌보는 데 집중하시라.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수석대변인 최형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