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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논평] 부산대병원 노사협상 잠정 타결 환영, 시민 우선 보건 체계 구축에 더 노력하는 계기 되길

부산대병원 노사협상 잠정 타결 환영,

시민 우선 보건 체계 구축에 더 노력하는 계기 되길

 


부산대병원과 노조가 역대 최장기간인 20일간의 파업 끝에 협상안을 잠정 타결했다. 지역사회 의료의 주요 축을 담당하는 거점 공공병원으로서의 막중한 역할을 고려했을 때 노사 간 극적 협상 타결은 환영할 일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을지로위원회는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돌입 전인 628일 부산대병원을 찾아 병원장과 총장에게 조속한 교섭 추진 및 비정규직 직접고용 의지 표명을 촉구한 바 있다. 파업의 핵심 쟁점이었던 불법 의료와 인력 부족,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지연은 국정감사 등에서 오랫동안 지적받아온 만성적 문제인 만큼, 많은 사회적 비용을 치른 후에야 뒤늦게 타결된 점은 매우 아쉽다.

 

그러나 불법 의료 근절과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을 비롯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내용이 담긴 이번 합의안은 구성원들의 오랜 의지와 노력이 담긴 결과로, 상당한 진전이라 할 만하다. 부산대병원은 합의안을 바탕으로 의료 환경의 획기적 개선과 인력 수급, 비정규직 직접고용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며 구성원들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 부산대병원의 합의안 이행과 의료 환경 정상화는 정당한 노동권 보장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시민들의 안전·생명과 직결된 지역사회의 최우선 해결과제인 점을 망각해선 안 될 것이다.

 

감염병 확산 및 저출생 고령화 등으로 부산지역 공공의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절실하다. 시민들의 생명과 다름없는 필수 공공서비스는 결코 눈앞의 단기적 비용과 저울질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지역 공공의료 시스템의 운영 현황을 지속해서 감시·진단하며, 양질의 보건 서비스 확대 및 만성적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역량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의료종사자들의 안정적인 노동 환경 보장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계속해서 연대해갈 것임을 밝힌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부대변인 임정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