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8 아침 지혜복 교사 복직을 위해 교육청 집회에 참여했다가 퇴거불응죄로 체포된 권리당원입니다.
지혜복 선생님은 학교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공익 제보를 하였으나 교육청에서 공익 제보 인정을 하지 않았으며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에 남아 있으려했습니다.
이에 교육청은 지혜복 선생님을 강제 전근시켰고 이에 응하지 않자 무단 결근을 핑계삼아 지혜복 교사를 해임시켰습니다.
지혜복 선생님은 1년 넘게 부당 해임에 대한 복직 투쟁을 이어왔습니다.
정근식 교육감을 만나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으나 연락이 되지않는다는 핑계로 만남을 지속적으로 거절당했습니다.
2주 전 3일간 면담 요청을 위해 교육청 본관 앞에서 노숙 농성을 진행하였는데 스스로 교육청 문을 걸어 잠근 채 엄동설한에 시민들의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전기 사용도 할 수 없도록 전력을 차단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였습시다.
2주 전 금요일에 간신이 면담을 진행하였지만 여전히 공익 제보에 대한 법리 검토 등 아무런 약속도 하지 않은채 흐지부지 끝났습니다.
그러다 지난주 수요일, 본관 앞 노숙 농성을 진행하기 위해 교육청 진입을 시도하였으나 대량의 경찰 병력을 동원하여 정문을 막고 화장실조차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시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2월 26일부터 2월 28일 금요일까지 노숙 농성이 진행되었는데 그날 아침은 정문을 막던 경찰은 2명을 제외하고 없었고 화장실 이용을 위해 교육청 내부로 진입하는데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에 본관 앞으로 이동하여 출근길 선전전을 진행하자 기다렸다는듯 교육청 사무관이 스피커와 마이크를 들고 나타나 1차 퇴거 경고 후 10분 이내에 2차 퇴거 경고 진행 그 직후 체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로인해 선전전에 참여해 평화 시위를하던 23명의 시민들이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미 후문의 공원에 기동대 버스를 준비한 상태였고 일부러 참여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끌어들였다고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https://m.pressian.com/m/pages/articles/2025022818430162260?utm_medium=search&utm_source=naver
부당한 대우를 당하는 지혜복 선생님을 위해 아무런 연고도 없는 사람들이 연대하기 위해 진행된 시위였습니다
정근식 교육감은 업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경찰에게 요청한거라고 하지만 정말 그게 필요했다면 정문 밖으로 내보냈으면 되는 일입니다
정근식 교육감은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서 평화 시위를 하전 23명 전원 체포이라는 안하무인적 행동을 하였고 심지어 연행된 23명 중에는 교육청이 보호해야할 교사와 학생도 있었습니다.
체포 과정에서의 폭력 및 비인도적인 강압적 조사, 34시간에 달하는 구금으로 인해 체포되었던 시민들은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PTSD로 인해 비록 몇시간일지라도 돌발성으로 연락 두절 및 실종된 사람이 있어 극단적 선택을 할까봐 지인들이 백방으로 찾아 겨우 보호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정근식 교육감이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며 회피할게 아니라 자신이 해야할 일을 제대로 했다면 2주전 부터 시작된 농성도 없었을 것입니다
시민, 학생, 직원들의 불편을 야기하는건 부당함에 맞서기 위해 함께 연대하는 시민이 아닌 정근식 교육감입니다.
이에 저는 시민들을 탄압하고 계엄과 같은 행태를 보이는 정근식 교육감을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3월 6일 목요일 오전 11시 서울교육청 앞에서 지혜복 선생님과 함께 2월 28일 벌어진 체포에 대한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저는 기자회견에서 정근식 교육감을 규탄하고 지혜복 선생님의 정당한 권리인 복직을 촉구하기 위한 연대 발언을 진행할 예정이구요.
민주당 의원님들, 제발 간곡히 청컨데 올바른 일을 하기 위해 나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십시오. 나이는 어리지만 힘을 보태러 나온 깨어있는 학생들을 보호해 주십시오.
이러한 말도 안되는 폭거는 내란 수괴 윤석열과 같은 처사입니다.
이 땅에 아직 정의가 살아있다면, 우리나라가 아직 헌법이 수호하는 법치주의 국가라면, 제발 이 사안을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 제발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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